주말만 되면 캠핑을 가기 위한 사람들로 인해 전국의 도로들이 북적북적합니다. 요즘에는 특히 차박이 인기인데요. 오늘은 차박의 뜻에 대해 그리고 차박의 장점 및 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잘 알아두신다면 차박을 더 제대로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모르는 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 ‘차박’ 뜻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차박이란 ‘차에서 숙박’(자동차+숙박 합성어)하는 것을 말합니다. 차를 이용해서 잠만 자는 것이 아닌 음식도 해먹고 불멍 등 캠핑을 하는 것입니다.
차를 이용해서 캠핑한다고 하면 예전에는 캠핑카나 카라반 만을 생각하기 쉬웠지만, 이제는 많은분들이 SUV 차량이나 더 작은 차량으로도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뒷좌석과 트렁트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차박용 텐트와 연결해 실내공간을 더 확장해서 이용하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출퇴근 등의 일상용으로 쓰는 자가용이 주말이 되면 생각만 해도 설레는 캠핑카로 변신한다는 점이 정말 차박 캠핑의 정말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차박의 장점 및 단점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박 장점
1. 기동성
차박 캠핑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기동성이 좋다는 것입니다. 보통 캠핑이라 하면 텐트가 필수인데요. 캠핑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차박은 텐트가 없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지 간편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텐트를 설치하고 해체할 필요가 없고, 미니멀한 장비로만 캠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설치와 철수가 쉬워 시간과 에너지가 상당히 절약이 되는 것입니다.
2. 편안하고 안전한 잠자리
잠자리에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차박을 하는 것이 텐트에서 자는 것보다는 훨씬 편안할 수 있습니다. 일단 외부와의 차단이 더 확실하기 때문에 소음이나 날씨, 온도 때문에 불편한 일이 많이 줄어듭니다. 겨울에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가 상당한데, 차에서 밤을 지낸다면 바닥의 냉기로부터 거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벌레나 야생 동물에 의한 불편함, 또는 안전이나 보안에 대한 불안함도 감소됩니다. 그리고 날씨, 눈이나 비가 많이 온다고 해도 텐트처럼 많은 것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입니다.
3. 숙소 이용 불필요
차박과 일반 캠핑과의 비교가 아니라 숙소를 이용하는 여행과 차박을 이용하는 여행을 비교한다고 할 경우, 차박은 숙박 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여행 계획을 세울 때마다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부분이 ‘어디에서 잘까’입니다. 가격도 따져봐야 하고 예약이 다 차기 전에 최소 며칠에서 길게는 몇 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차박의 경우에는 오늘 목적지를 정해서 바로 떠난다고 해도 전혀 숙소 스트레스는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오지나 시골 등으로 여행을 가면 숙박 시설과의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져 잘 곳이 마땅치 않는 경우가 많은데, 차박은 그러한 걱정 없이 차 안에서 취침을 하면 됩니다.
주차할 곳만 있다면 전국 어디에서든 차를 대고 잠을 잘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박 단점
1. 취사가 힘듦
캠핑의 매력은 단연 맛있는 음식을 해 먹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현행법 상으로 자신의 차 내에서 취사 행위를 하는 것이 불법은 아닙니다. 물론 취사 시설이 구비 된 캠핑카라면 취사가 가능하겠지만 일반 SUV등의 자가용으로는 취사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그래서 차 내부가 아닌 차량 주변에서 각종 캠핑 장비를 펴고 취사를 하게 되는데, 캠핑장이나 취사가 허용되지 않는 산이나 바다 등에서 불을 피우는 것은 불법 행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은 차량을 주차해 놓은곳이 캠핑장이나 취사가 허용된 시설이라면 단점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2. 협소한 공간
차박을 하는 분들 대부분은 트렁트에서, 어느정도 큰 차량이라면 뒷자석을 이용해서 잠을 자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1,2명까지는 괜찮겠지만, 그 이상의 인원이 취침하기에는 공간상의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차 안에서 비좁게 자는 것보다는 귀찮더라도 적당한 크기의 텐트를 치고 바닥에서 자는 것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3. 샤워실, 화장실
차박의 특성상 캠핑장이 아니라 오지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곳에는 당연히 화장실이나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이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차박을 할 예정이라면 가장 먼저 알아 두어야하는 것이, 주차를 할 곳 근처에 화장실이 있는지를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4. 방전의 위험성
캠핑의 경우 조명이나 전기를 쓰는 데에 제약이 많이 따릅니다. 하지만 차량을 이용할 경우 어느정도의 히터나 에어컨, 조명 등의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시동을 끈 상태에서 장시간 조명을 켜고 있거나, 차 문을 열어놓을 경우 차량이 방전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시동을 켜고 사용을 하는 것은 환경오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무선 충전용 캠핑 조명이나 파워뱅크 등의 캠핑용 배터리를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캠프 파이어(불멍) 불가
캠핑족 뿐 아니라 이제는 대중적으로 쓰는 단어 중 ‘불멍’라는 것이 있습니다. ‘불을 피워놓고 가만히 불을 바라보면서 멍하니 있는 것’을 말하는데요. 캠핑이 꽃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 정도로 캠핑하면 빠질 수 없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차박의 경우에는 굳이 돈을 주고 캠핑장을 이용하지 않고 캠핑이 허가 되지 않은 곳(공영주차장 등)에 주차를 하고 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경우라면 당연히 불을 피우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차박의 단점 중 하나는 ‘불멍이 불가능하다’라는 점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차박 뜻과 차박의 여러가지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캠핑에 한번 맛을 들이면 빠져나오기 힘들고 주말만 기다려진다고 하지요. 자주 떠나고 싶지만 캠핑할 장소 탐색하랴, 장비 챙기랴, 여러가지 귀찮은 부분이 많은데 거기서 많은 부분 해결해 주는 것이 차박 캠핑인 듯 합니다.
아직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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