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운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동차 보험에 듭니다. 다른 보험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보험도 종류와 용어가 많고 복잡해서 이해하기가 쉽지만은 않은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자차보험’과 관련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자차보험이란 무엇인지, 교통 사고가 났을 때 자차보험이 없으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끝까지 꼼꼼히 읽어보신다면 ‘자차’를 왜 들어야 하는지 그 이유와, 보다 저렴하게 가입하는 방법을 알아가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자동차 보험이란?
먼저 ‘자동차 보험’이라는 것의 개념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챠랑을 소유한 사람이 자동차 사고로 사람이나 물건에 손해를 끼쳤을 때를 대비하여 드는 보험입니다. 이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는 보험으로, 선택 사항인 운전자 보험과는 별개입니다.
이 자동차 보험이 보상하는 담보 종목은 총 6가지인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 대인배상Ⅰ
- 대인배상Ⅱ
- 대물배상
- 자기신체사고
-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
- 자기차량손해
자동차보험의 이 6가지 항목 중, 상대방에게 발생한 피해에 대한 보상인 1번(대인배상Ⅰ)과 3번(대물배상)은 필수 담보 항목으로 의무적으로 가입(책임보험)해야 합니다. 그 외 나머지 담보들은 운전자 자신에게 발생한 손해에 대한 것으로 임의로 들 수도 있고 들지 않을 수도 있는 선택 사항(종합보험)입니다.
오늘 살펴볼 것은 위의 6가지 중 6번째로 나열 된 ‘자기차량손해’ 즉 줄임말로 ‘자차’입니다. 그럼 이제 자차보험의 뜻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자차보험이란?
자차보험이란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자기 차량 손해 담보’를 의미합니다. 사고가 발생 했을 때, 내 차량에 발생한 피해(수리비 및 면책금)를 보장해 주는 보험입니다. 단순히 접촉사고 뿐 아니라, 단독사고, 상대방을 모르는 뺑소니 사고, 침수 사고 등도 포함됩니다.
대인 배상과 대물 배상을 포함하고 있는 책임보험은 사고 시 상대방에게 발생한 피해에 대해 보상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강제되는 것이지만, 자차보험은 가입자 본인의 차량에 대한 손해를 보상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선택 사항인 것입니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자차는 별도의 보험이 아닌, 자동차 보험 가입 시에 선택할 수 있는 특약 사항입니다. 따라서 매년 갱신 시기마다 자차 담보 특약을 추가할 건지 뺄 건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차 여부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의 차이가 많이 날 정도로 자차 보험은 보험료의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또한 차량의 종류, 연식, 운전경력에 따라 보험료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는데요. 이렇게 자차는 보험료가 비싸다는 이유로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차보험을 드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자차보험 없으면? 추천하는 이유
만약 자차보험 없이 사고가 났다면 어떠한 점이 불리할까요? 자차에 가입한 경우보다 수리비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단점들이 더 있습니다.
-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 – 홍수나 태풍으로 인한 침수, 지진 등에 의한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고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차자가 없다면 수리는 고스란히 자신의 몫.
- 가해자를 모르는 사고 – 소위 뺑소니 사고의 경우에도 자차보험이 없으면 100% 자기 부담.
- 늦어지는 사고처리 – 과실 분쟁 등의 여러가지 사유로 수리가 미뤄져서 주차비 등의 비용 증가와 불필요한 시간 낭비.
- 법적 분쟁 – 사고로 인한 소송 등의 법적 분쟁 발생 시, 보험사로부터 도움을 받기 힘듦.
자차에 가입되어 있으면, 내 과실이든 상대방 과실이든 상관없이 자차 특약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상대방 100프로인 경우에는 자차 필요없이 내 차를 보상 받을 수 있음) ‘나는 무사고라 괜찮아’ 라는 생각보다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보험이라는 빽을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자차보험 저렴하게 가입하기
위에서 설명한 다양한 장점 때문에 자차보험에 가입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차량의 연식이 오래되었거나, 굳이 수리할 필요를 못 느끼시는 분들은 자차를 제외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물론 그렇게 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전문가들은 아예 가입하지 않는 것보다는 자차의 특약 사항인 ‘단독 사고 제외’를 제외하고 가입을 하면 보험료도 약 40% 절감하고, 사고 시 보상도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운전 중 혼자서 담벼락 등과 부딪히거나 빙판에 미끄러져서 본인의 차만 파손이 된 상황을 ‘단독 사고’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차대차 사고로 인한 손해로부터는 충분히 보상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무리 보험료가 올라 부담이 된다 하더라도, 초보 운전자, 신차 운행중인 분, 외제차 소유주께서는 자차를 가입하고 또 되도록이면 한도도 가급적 최대로 높여서 가입하는 것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글을 통해 자차보험이란 무엇인지, 교통 사고 발생 시 자차보험이 없으면 어떤 단점이 있으며, 어떻게 조금이라도 자차보험을 저렴하게 들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살펴본 내용 이외에도, 자차보험과 관련하여 보험처리범위, 자기부담금, 할증 등 다뤄야 할 부분들이 더 많은데요. 이 것들에 대해서는 추후의 포스팅을 통해 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아두면 살아가면서 분명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정보들을 아래에서 더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